피라미드를 건축할 때 인부들에게 매일 배급되었던 식량이 양파라고 한다. 그만큼 양파는 강장작용과 피로 해소 효능이 아주 뛰어나다. 90% 이상이 수분이기는 하지만 대파보다 탄수화물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칼슘, 비타민, 인, 철 등 유익한 미네랄이 많아 아주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공급해줄 수 있는 양파의 다른 효능과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양파의 효능
1. 혈관, 혈액 건강에 최고의 식품이다.
양파에 들어있는 유황화합물이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벽의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또한, 퀘르세틴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서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페코친이라는 성분도 동맥경화증의 주범인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2.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는다.
양파의 황화알릴화합물, 퀘르세틴의 뛰어난 항균작용으로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작용뿐 만 아니라 호흡기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3. 항산화 효과 1등이다.
한국 식품개발원이 약 50여 가지의 채소를 분석했을 때 양파의 항산화 효과가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이라는 물질은 아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우리 혈관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서 혈전 위험성을 낮춰주고 항염작용도 하여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4. 강장작용, 피로 해소 효능이 아주 훌륭하다.
양파는 90% 이상이 수분이기는 하지만 대파보다 탄수화물을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유익한 미네랄이 많아 아주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채소이다.
또한, 양파에 많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체내에 들어가서 비타민B₁과 결합해서 근육세포 활성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양파를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
1. 양파를 썰어두고 15분 후에 생으로 먹어라.
항혈전 효능을 극대화시키려면 양파를 썰어서 상온에 15분 ~ 30분 정도 지나면 황화알릴화합물이 더욱 활성화되어 혈전 예방에 더욱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15분에서 30분 정도 후에 조리 시 사용해도 좋고 위장장애가 없는 사람의 경우 생으로 먹는 것도 좋다.
2. 겉껍질은 세척 후 말려서 육수낼 때 활용해라.
양파를 싸고 있는 겉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양파의 속 알맹이보다 무려 60배 정도 많이 들어있으므로 겉껍질은 버리지 말고 세척 후 말려서 육수 낼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
3. 당뇨병 환자는 설탕, 물엿 대신 양파당을 만들어 먹어라.
양파에 함유된 황화알릴화합물을 가열하면 프로필 머캅판이라는 설탕보다 50배 단맛이 강한 물질로 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양파당은 단맛은 설탕보다 강하지만 당분이 없고 혈당을 올리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좋다.
당뇨환자뿐 만 아니라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 어린아이 모두에게 좋다.
4. 혈관질환, 신장질환 있는 사람은 양파즙 과다 섭취에 주의하라.
양파즙에는 혈행개선에 도움이 되는 황화알릴화합물, 퀘르세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양파를 즙으로 섭취할 경우 혈액을 묽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와파린 등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혈관질환이 있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의 경우 양파를 즙으로 고농도로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양파에는 칼륨이 많아서 칼륨 배출이 어려운 콩팥병, 신부전 환자의 경우 과다 섭취 시 부정맥이 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