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통

유퀴즈 온 더 블럭 202회에는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자기님의 건강하게 늙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퀴즈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건강하게 늙는 법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모두 천천히 나이 들고 건강하게 늙어가고 싶을 것이다.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3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피부의 주름부터 오기도 하고, 수정체가 딱딱해져 눈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오기도 한다. 그에 앞서 인지기능은 20대 중반부터 조금씩 떨어지고 100m 달리기 기록은 20대부터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34세, 60세, 78세에 급격한 노화가 온다?

 

 

 

인간의 생애에는 세 번의 파도가 있다고 한다. 30대 중반부터는 체중이 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이 생기는 유전자가 발현되고, 60대부터는 부정맥,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하고, 78세부터는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노화로 체중이 빠지는 유전자들이 발현된다고 한다.

 

 

 

 

따라서, 청년기 중반기에는 살을 빼고 대사 과잉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이 좋다고 한다. 반대로 60대, 70대에는 근력 운동을 하고 체중을 늘리고 단백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30대, 40대의 노화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평균수명은 증가했지만 같은 연령일 때 만성 질환의 정도가 더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 바로, 유병장수의 시대가 된 것.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병이 있는 상태에서 수명만 길어진 것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생로병사라고 했지만 현대에는 생로병병병병병이 되고 노쇠가 오고 기능이 떨어지고 간병인이 필요해지고 요양병원에 가고 이 기간이 10년 15년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노화속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네 가지는 바로 운동, 영양, , 담배 그리고 여기에 두 가지 스트레스수면이라고 한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이 이에 관련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노화속도를 가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이 아래와 같다.

 

 

1. 나빠진 식습관

 

 

 

젊은 세대들은 라면, 과자, 탄산음료, 패스트푸드와 같은 초가공식품에 더 많이 노출되고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며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즐기면서 매우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2. 줄어든 신체활동

 

운동, 신체활동이 크게 부족하여 3, 40대 남성 50%가 비만이고 여성 50%가 마른 비만이라고 한다. 

 

 

 

 

 

 

생활습관만 바꾸어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사실,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우리도 이미 알고 있다.

  1. 경박단소한 식단 (채소 위주의 식단)
  2. 꾸준한 운동 (근력운동)
  3. 충분한 수면
  4. 술, 담배 안 하기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당 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당 지수는 노화와 굉장히 관련이 깊다고 한다. 평생 동안 내 췌장에서 나온 또는 투여받은 인슐린의 총량이 나의 생물학적인 노화 정도와 비례한다고 한다. 탄수화물의 과잉, 단순당(설탕, 시럽), 정제곡물(흰쌀, 밀가루)에 계속 노출되면 노화속도를 빠르게 한다.

 

그렇다면 제로음료는 괜찮을까?

 

제로음료를 먹는 것이 대사적, 노화적인 측면에서는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수보다는 안전하다고 한다. 그러나, 제로 음료를 먹는다고 살찐 사람이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며, 제로 음료를 마실지라도 머릿속에서 단맛을 느끼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인슐린이 조금 분비될 수 있고 그때 혈당이 살짝 떨어지면서 식욕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 입맛이 단맛에 적응이 되어 있으면 다른 음식도 더 달게 먹게 되니, 설탕음료보다는 제로음료가 낫고 그보다는 물이 훨씬 좋다고 한다. 즉, 노화에 가장 안 좋은 음식이 단순당(설탕, 시럽), 정제곡물(흰쌀, 밀가루)이며 이보다 더 나쁜 것이 그런 것들을 액체로 먹는 것이라고 한다. 콜라, 사이다, 주스가 바로 그것이다.

 

선식, 디톡스주스는 괜찮을까?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선식(탄수화물을 갈아서 물에 타 먹는 것)과 디톡스주스(과일과 채소를 갈아 마시는 것)를 마시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고 한다. 이런 음식들이 우리 몸에 인슐린이 굉장히 많이 분비되게 만들고 여러 가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노년내과 교수님의 식단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은 렌틸콩, 채소, 견과류, 블루베리, 현미, 귀리 위주의 식단을 드시고 있으며, 챙겨 드시는 영양제도 없다고 한다. 

 

건강에는 요행이 없으므로 술, 담배 다 하고 운동도 안 하고 비만해지면서 초가공식품을 먹고 하면 60대에 이미 만성질환이 많아지게 된다고 하니 지금부터 건강하게 늙기 위한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이미지출처 | 디글 :Diggle 유튜브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