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품종만큼 효능도 무궁무진한 버섯은 향과 맛, 영양까지 모두 챙긴 자연 보약이다. 특히, 영지버섯, 상황버섯, 차가버섯, 운지버섯과 같은 약용버섯의 뛰어난 효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그러나,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적절한 양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용버섯, 제대로 알고 먹어야 약이 된다.
1. 영지버섯의 효능 "항암, 당수치↓, 불면증"
영지버섯의 다당체나 핵심물질인 트리테르페노이드 같은 성분들이 혈액을 정화하고 인슐린을 증강해 당 수치를 낮춘다. 또한, 위를 보호하고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영지버섯은 말려서 딱딱한 형태로 접하게 되는데 차로 우려먹는 것이 좋고 생영지버섯은 죽으로 끓여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 그러나, 고농도로 섭취하는 것은 자제하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꼭 주치의와 상의해보고 섭취해야 한다.
2. 상황버섯의 효능 "항암, 항염, 노화방지"
천연 항암제로 불리는 상황버섯은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직장암 등의 수술 후 화학요법을 병행할 때 면역기능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으며 소화기계 관련 암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항산화·항노화 효과, 면역기능을 올려주며 간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상황버섯 우린 물로 밥을 하거나 죽을 끓여서 이용하면 좋다. 아무리 효능이 좋아도 약이 아니므로 적절한 양을 식단에 활용해서 먹는 것이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이다.
3. 차가버섯 "항암,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
신이 인간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라 불리는 차가버섯은 추운지방 자작나무에서만 기생한다. 차가버섯을 구입할 때는 성분표를 반드시 참고하는 것이 좋으며 베타글루칸 함량, 크로모겐 성분 50% 이상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피부암, 자궁암, 초기 위함에 효과가 좋다는 보고가 있다.
차가버섯 속 성분은 뜨거운 물에 오래 끓이면 영양분이 파괴되므로 70도 이하의 물에서 천천히 우려서 차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운지버섯 "항암, 항염, 간세포 손상↓"
층층이 구름모양을 보여 구름버섯이라고 불리는 운지버섯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암효과가 있으며 특히, 자궁암·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약용버섯 섭취 시 주의할 점
효능이 좋다고 다양한 종류를 넣어 진하게 우려서 매일 과량 섭취하게 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버섯을 하나 선택해 연하게 우려내어 하루 한 잔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