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요리에 빠지지 않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필수 식재료 대파. 대파는 예로부터 약용 효과를 인정받은 식품으로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고 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초기 감기에 파를 다려서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땀을 내게 하고 폐 기능을 활성화하고 항균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대파의 효능
1. 기관지, 호흡기를 보호한다.
외부의 기운과 접촉하는 호흡기를 강화해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주로 감기나 호흡기 질환, 인후·편도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2. 냉증을 개선한다.
겨울이 지나도 대파는 죽지 않고 살아남기 때문에 동총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만큼 대파는 따뜻한 성질이 매우 강하다는 것인데 인체의 위아래로 양기를 소통시켜 냉증을 개선한다.
3. 통증을 완화한다.
대파에 들어있는 황화알릴화합물은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다. 매운 자극을 뇌에서는 통증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다보니 통증을 줄이는 천연 진통제 엔도르핀을 뇌에서 분비하여 진짜 통증을 줄이게 된다.
4. 독소 세균을 막는 천연 항생제
대파 속 황화알릴화합물의 항균작용으로 독소와 세균을 막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한다.
간에서 독성물질의 해독작용을 돕는 글루타티온이라는 성분이 대파에 함유되어 있어 생선이나 육류 등의 균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5. 골다공증 예방하고 관절 건강을 지킨다.
대파는 채소임에도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K도 풍부하여 뼈단백질의 하나인 오스테오칼신 생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
대파 손질 보관법
대파를 대략 3등분하여 잘라 씻은 후 물기를 빼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습기가 차면 상하기가 쉬우므로 세척 후 채반에 한 시간 정도 뒀다가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남은 수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냉장 보관하여 용도별로 꺼내 쓰는 것이 좋다.
대파의 뿌리는 잘라내어 깨끗이 세척하여 햇볕에 바짝 말려서 차를 내거나 육수를 낼 때 사용하면 좋다.
대파 제철
대파는 가을 9월부터 12월이 제철이다.
여름대파
일조량이 많아 쑥쑥 자라다 보니 파란 이파리 부분이 많아 황화알릴성분이 증가한다.
황화알릴성분이 증가하여 단맛보다 매운맛이 강하다.
가을대파
서늘한 날씨에 천천히 자라면서 흰 대 부분이 길게 나며 잎이 적어 매운맛이 적고 단맛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