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은 백미만큼 도정을 하지 않아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혈당을 낮추는 등 내 건강상태에 맞게 섭취를 하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잡곡은 음식으로 치료약이 아니므로 맹신하지 말고 건강한 식생활 차원에서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을!!
1. 당뇨, 고혈압,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잡곡은 도정을 하지 않아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거나 혈당을 효과가 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가 되면서 혈당이 올라간다. 따라서,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이 높아지거나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잡곡은 흰쌀밥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올라가게 하므로 몸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보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있어 혈압,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2. 늘 기운이 없고 뼈가 약해진 사람
잡곡에는 비타민B가 풍부하다. 비타민B가 부족하게 되면 신경쇠약, 근무력증,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잡곡이 가지고 있는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당대사, 아미노산 대사를 촉진시켜주는 성분이 있어 섭취한 음식물들을 잘 소화해서 영양분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해서 칼슘이 풍부한 잡곡들이 많이 있어 뼈가 약해진 노인이나 폐경 후의 여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3. 자꾸 나잇살이 찌는 사람
잡곡의 열량도 쌀밥과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 잡곡을 많이 먹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잡곡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많이 씹게 되고 포만감을 준다. 특히, 보리는 백미에 비해 20배 이상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충분히 씹어서 섭취하면 포만감은 올라가고 공복감은 내려가게 해 준다.
4. 쉽게 지치고 몸이 잘 붓는 사람
우리의 몸이 붓는 이유는 신장기능, 이뇨기능의 이상, 나트륨 과다 섭취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다. 잡곡에는 갈색, 검정색을 띠는 것들이 많다. 거기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만들어지는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붓기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 미네랄 성분들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서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
Q. 잡곡밥의 잡곡의 종류가 많이 들어갈수록 좋은 것일까?
A. 다섯 가지 이내의 종류로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다. 맛, 영양, 소화를 고려해 잡곡은 4:1 또는 7:3의 비율이 좋다.
Q. 위염이 있는데 잡곡밥을 먹어도 괜찮을까?
A. 귀리, 현미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폴리페놀,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어 유익한 곡류임에는 틀림없으나 껍데기가 두껍고 파이틱산 성분이 있어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위염을 더 일으키고, 역류성 위궤양도 발생시킬 수 있어 위가 안 좋은 사람은 잡곡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잡곡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상식
1. 밥 대신 먹는다면 과식을 조심하라.
잡곡밥도 탄수화물의 총량은 백미와 비슷하므로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당의 양은 같다.
잡곡의 장점은 도달하는 목적지까지 천천히 올라가므로 몸이 분비하는 인슐린이 작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어준다는 것이지 전체적인 칼로리가 백미에 비해 낮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