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예로부터 약으로 쓰이며 피로 해소, 소화불량, 불면증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자연 보약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가 먹는 우황청심환, 경옥고, 공진단을 만드는데도 꿀이 들어간다. 우리가 몰랐던 꿀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꿀의 하루 섭취량, 진짜 꿀을 고르는 방법 등 꿀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자.
꿀의 효능
1. 해독 - 살균 ·항균 · 항바이러스 작용
꿀은 천년을 두어도 썩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꿀에 해독 작용이 강하기 때문이다. 꿀의 플라보노이드 페놀산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항균작용과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2. 보중 - 비장, 위장을 보강하여 기운을 돋움
다른 한약을 쓸 때도 꿀을 볶아서 사용하면 효과가 강해지며 백약을 조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우황청심환, 경옥고, 공진단을 만드는데도 꿀이 들어간다.
3. 윤조 - 건조증에 좋아 기침, 변비에 효과
꿀은 늦가을 부터 겨울까지 건조한 것을 막아준다. 폐에 윤기를 넣어 기침을 막아주고 장이 건조하면 변비가 되는데 변비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노인 변비에 좋다.
4. 지통 - 통증완화
각종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5. 신경안정
신경 안정 효과도 있어 크게 놀라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또,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꿀 하루 섭취량
꿀도 당분이 있어 칼로리가 있으므로 밥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 정도가 적당하다.
꿀 유통기한
꿀은 70%가량 당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분 함량이 20% 이내로 적어 균이나 미생물이 자라기 쉽지 않아 유통기한이 없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수저나 수분이 들어가 오염의 위험이 있고 첨가물이 들어간 꿀도 있으므로 개봉 후에는 최대 2년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진짜 꿀 좋은 꿀 고르는 법
한국양봉협회에서는 양봉산물 검사소에서 검사 후 꿀에 등급을 부여하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유통을 하고 있다. 한벌꿀은 1+등급과 1등급 2가지로 분류가 되며 탄소동위원소를 비롯한 잔류농약, 항생제 등 25가지의 각종 검사를 통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등급 필증에 있는 큐알코드나 일련번호를 통하여 구입한 벌꿀의 생산이력과 진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한벌꿀 생산이력 검색하는 법
1.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 홈페이지에서 꿀의 상품 정보 라벨에 있는 일련번호를 검색하는 방법
2. 큐알코드 스캔을 이용하여 상품 정보 라벨에 있는 큐알코드를 찍어 확인하는 방법
딱딱하게 굳은 꿀은 설탕 꿀일까?
천연꿀도 굳을 수 있다.
냉장고에 넣거나 추운 곳에 있던 꿀이 하얀 결정체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설탕물을 먹여 키운 꿀이라 그렇게 된다는 오해를 받고는 하는데 꿀의 하얀 결정체는 꿀의 포도당이 과당보다 많아질 때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품질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꿀과 설탕은 영양성분이 다를까?
꿀과 설탕은 영양성분이 다르다.
꿀의 경우 단맛을 내는 포도당과 과당이 떨어져 있고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붙어있다.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정제를 하는 것이라 순수한 당분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고 꿀은 생식품으로 당분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칼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아미노산 등 여러가지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있어 건강한 단맛을 낸다.
꿀은 천연 감미료로 꿀에 포함된 단당류의 경우 설탕에 비해 혈당 상승이 낮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다양한 무기질 성분과 비타민, 단백질 등 고른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